파인 다이닝(fine dining) 도대체 어떤 식당이길래? 알고 가면 좋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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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onggme 2024. 9. 25. 19:25

요즘 젊은 층은 비싼 음식에도 돈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자신에게 투자하고 경험하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파인 다이닝(fine dining)에 수십만 원을 쓰면서 고급 요리도 먹고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만들곤 합니다. 파인 다이닝이란 말 어디서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오늘은 파인 다이닝(fine dining)의 뜻과 방문 전 알고가면 좋은 특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파인 다이닝(fine dining) 도대체 어떤 식당이길래?

1. 파인 다이닝(fine dining)의 뜻

fine dining

a style of eating that usually takes place in expensive restaurants,
where especially good food is served to people,
often in a formal way

Cambridge Dictionary 中

파인 다이닝은 '격식을 갖추어 비싼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좋은 음식들을 먹는 것'이라는 뜻으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좋음, 품질 높음'을 뜻하는 영어 단어 fine과 '격식을 갖춘 식사'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dining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한국어로는 '좋은 식사', '고급 만찬' 정도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2. 파인 다이닝의 유래

프랑스에서 지금의 파인 다이닝과 비슷한 개념이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위스 출신의 호텔리어이자 호텔 설립자 César Ritz는 당시 유명한 프랑스인 셰프 Auguste Escoffier와 몬테 카를로의 호텔에서 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이곳이 최초로 고급 식당과 호화로운 숙박시설을 동시에 제공하는 곳으로 알려지며 파인 다이닝의 개념이 탄생하였습니다.

**출처: Doyle, William (2010). Aristocracy: A Very Short Introduction

3. 파인 다이닝 알고 가면 좋은 점

그렇다면 파인 다이닝은 일반적인 식사 자리와는 어떤 것이 다를까요?

첫째, 일정 수준의 격식을 갖추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비싼 음식을 먹는 것이기에 손님도 어느 정도는 깔끔하게 옷을 입습니다. 슬리퍼나 지나치게 편한 복장은 음식을 제공하는 사람들에게도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양질의 재료가 먼저 준비되어야 합니다. 또한 다수의 손님을 상대로 제공할 수 있는 음식의 양이 한계가 있기에 파인 다이닝을 즐기기 위해서는 예약은 거의 필수라 하겠습니다.

셋째, 풀 서비스 코스 요리로 제공됩니다. 운영하는 식당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정해진 순서에 따라 코스 요리가 제공됩니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식사보다 긴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파인 다이닝을 즐기는 당일은 시간을 보다 여유롭게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4. 파인 다이닝은 돈을 많이 벌까?

파인 다이닝은 보통의 음식보다 1인당 식대가 훨씬 비쌉니다. 그렇다면 파인 다이닝을 제공하면 수익이 높을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파인 다이닝에 들어가는 고급 식자재의 가격이 굉장히 비쌉니다. 또한 신선도도 중요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운송, 관리 비용보다 더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당연히 수준급 요리를 제공하는 셰프와 주방 보조인원들의 인건비 또한 일반 식당에 비해 높습니다. 이에 더해 위치 좋은 건물의 임대료와 고급 인테리어와 청결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도 상당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파인 다이닝 비용이 비싼 것이지 실제로 레스토랑에서 가져가는 순익은 생각보다 적다고 합니다. 파인 다이닝을 만드는 셰프들의 인터뷰가 유튜브에 꽤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