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에 짐을 들고 외출을 하는데 문을 확 열면서 나갔더니 문이 너무 세게 닫혀서 소리도 크고 울림도 있어서 놀라셨던 경험 있으실 텐데요. 평소엔 잘 못 느꼈지만 한번 느끼고 나니 그다음부터는 살살 닫은 거 같아도 문이 자동으로 세게 닫혀서 쿵 소리가 나더라고요. 현관문 닫히는 속도는 일자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도어클로저로 조절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현관문 속도조절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도어클로저는 현관문 상단에 달려있으며 매일 보는거지만 기능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어클로저의 기능은 문이 열리는 최대 각도와 문이 닫힐 때 닫히는 속도를 단계별로 조절해 줍니다.
도어클로저 옆모습을 보면 일자 모양의 나사가 두 개 있습니다. 나사를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문이 천천히 닫히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면 문이 빠르게 닫힙니다. 1번 나사와 2번 나사의 차이는 문이 열려있는 각도인데요.
문이 활짝 열린 상태에서 손을 놓으면 빠른 속도로 닫히면서 소리가 아주 크게 난다면 1번과 2번을 모두 조절해줘야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1번 나사는 그냥 냅두고 2번 나사만 조절해 주면 됩니다.
나사를 풀거나 조여서 문 닫히는 속도를 조절할 때 너무 많이 풀거나 잠그게 되면 내부의 유압기가 고장 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도어클로저의 나사는 두세 바퀴씩 돌리는 게 아닌 45도 정도만 돌려도 문을 닫아보면 차이가 느껴지니 30도~45도 정도 돌려보고 문을 닫으면서 속도를 확인해 보는 식으로 두세 번 정도 반복해서 적절 속도를 맞추시면 됩니다.
이렇게 현관문 문을 닫을 때 너무 세게 닫혀서 쿵 소리가 나거나 반대로 너무 느리게 닫혀서 닫히는 힘이 부족해 도어락이 잠기지 않고 걸쳐있는 상황에서 현관문 닫히는 속도를 도어클로저로 조절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나사를 너무 많이 돌리지 않도록 주의해서 속도 조절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