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준비물 체크리스트(복장부터 용품, 간식까지 정리)

건강을 위해서 운동의 목적으로, 혹은 경치를 보기 위해서 다양한 이유로 등산을 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등산 준비물은 암반이 많은 산인지, 시간대, 계절, 날씨, 코스의 난이도에 따라 다릅니다. 등산화, 등산복, 물, 간식, 등산양말, 비상약품, 등산 가방, 스틱, 헤드랜턴, 보조 배터리 등이 일반적인 준비물입니다. 겨울에는 보온병, 핫팩, 일회용 우의 등을 챙기고 여름에는 팔토시, 모자, 벌레기피제, 우의 등이 필요합니다. 등산 전에 일기예보를 체크하고 등산로의 상태를 확인 후 등산을 해야 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온도에 따라 옷을 벗고 입는 것도 중요합니다.

등산 준비물 체크리스트

등산화

등산화는 등산할 때 발을 보호하고 바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해 줍니다.  등산할 지형의 유형에 따라 신발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하이킹을 위해서는 경량 신발을 신어야 하고, 거친 산악을 위해서는 중량 등산화를 신어야 합니다. 신발끈은 느슨하지 않게 신고 다녀야 합니다. 물기가 있는 상태로 암반을 지나가면 미끄럽기에 물기는 웬만하면 밑창에 안 묻히고 다니는 게 좋습니다. 고어텍스 하이컷등산화를 추천합니다. 등산화는 양말의 두께가 있어 10mm 정도 여유 있게 구매를 추천합니다. 국산제품이 대체로 한국인의 발에 잘 맞습니다. 메쉬재질의 등산화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산 시에는 되도록 편한 범위 내에서 발목 부분을 더조이고 하산해야 합니다.

 

재질	고어텍스 하이컷 추천, 메쉬재질 비추천
크기	10mm여유있게 착용
제조사	국내산추천(한국인의 발모양에 잘맞음)
착용방법	하산할때는 발목을 더 조이고 착용

 

 

등산양말

등산양말은 두툼하여 흡수가 잘되는 걸로 착용해야 합니다. 혹시 발이 젖을 수 있으니 여유 있게 2개 챙겨가는 걸 추천합니다. 겨울에는 두툼한 것으로 두 개 착용하면 푹신하고 따뜻합니다. 겨울에는 바닥에 눈으로 발이 젖는 경우가 많으니 양말은 넉넉히 챙겨서 필요할 때 뽀송하게 갈아 신으면 됩니다.

등산복

날씨와 온도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얇게 여러 개 옷을 입어야 합니다.  겨울등산은 팩커블헤비다운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체온유지를 위해 수시로 입고 벗고 잘해야 합니다.  땀에 젖지 않도록 하고, 추위에 최대한 대비해야 합니다. 귀찮아도 땀이 나면 살짝 벗거나 지퍼 내렸다가 추우면 빨리 입고 체온조절을 잘 해야합니다. 

 

1. 기본내의

폴리소재 내의에  티셔츠를 준비하면 됩니다. 면소재는 안 됩니다. 땀을 흡수해서 체온을 빼앗습니다. 바람이 쎈 경우는 내의를 두 겹으로 입으세요. 그리고 얇은 타이즈를 입어도 좋습니다.

기본내의	폴리소재추천, 면소재 금지, 겨울은 내의 두겹

 

2. 조끼, 경량패딩

 플리스 재킷, 솜잠바 또는 경량패딩 재킷이나 두툼한 조끼가 좋습니다. 조끼는 착용 후 활동하기 편합니다. 겨울등산에서는 약간 춥다고 느껴지는 게 최적입니다. 일단 산에 오르게 되면 체온이 올라 춥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습니다. 

조끼나 경량패딩

활동성 좋으며, 보온효과가 좋아 준비

 

3. 바지

바지는 내의 입고 기모바지 입고 등산하면 입문자용 산들의 경우 충분합니다.  면바지나 청바지는 입지 마세요. 젖으면 무거워지고 체온을 빼앗습니다.

바지 종류

기모바지종류착용, 면바지나 청바지 금지

 

4. 재킷

옷은  움직일 때는 벗고, 멈추면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능선에 올라 바람이 불면 바람을 막아주는 재킷을 입어줍니다. 고어재킷이라는 일명 하드쉘 재킷이 있으면 눈비까지 막아주는데 그게 아니면 소프트쉘이라고 하는 일반 바람막이 재킷을 입어도 됩니다.  야외에서 입는 적당히 두꺼운 재킷을 준비해 주세요. 더 추우면 우모복을 껴입습니다. 우모복(깃털이 들어온 보온재킷)중 오리털, 거위털 등산용으로 나온 것은 패킹이 쉽고 가벼워서 가방에 넣기 좋습니다. 없으면 적당히 두터운 패딩을 가방에 챙겨 넣으면 됩니다. 우모복은 대개 산정상에 바람 불 때 간식 먹거나 휴식할 때 등 움직이지 않아 체온이 떨어질 우려가 있을 때 입으면 됩니다.  

재킷 종류

하드쉘 재킷이나, 소프트쉘 재킷

 

장갑

장갑은 여름산행에서는 필요가 없지만 겨울산행에서는 두꺼운 것과 얇은 것을 겹쳐서 끼면 보온력이 2배가 되니 2개 정도 챙겨면됩니다. 사람이 추위를 느끼는 부위가 손, 발, 머리, 상체, 하체순이므로 장갑을 잘 준비해야 추위를 견딜 수 있습니다.

 

모자

겨울산행에서는 반드시 모자가 필요합니다. 귀돌이모자, 일반모자에 귀마개 조합, 털모자, 비니 등 다 좋습니다. 여름에는 창이 있는 모자로 햇빛을 가릴 수 있습니다.

 

등산가방

등산가방은 등산에 필요한 장비를 넣는 데 사용합니다.  여름의 등산가방에는 옷, 양말, 생수, 간식, 비상 약품, 우의 등을 넣어 무게를 최소한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등산가방은 내구성이 좋고, 가벼우며, 착용 시 편안하며, 소지품을 정리할 수 있는 여러 칸이 있는 것을 추천합니다. 너무 크면 걸리적거립니다. 당일로 봄~가을 까지는 10L ~15L 정도의 가방을 메고 겨울산행은 패딩, 상의, 하의, 양말, 간식류를 챙기고 다녀서 30L 이상 들기를 추천합니다.  의류와 장비는 넉넉하게 차고 넘치게 다니세요. 겨울등산의 의류, 장비가 생명입니다. 의류, 장비를 제대로 못 갖추어 저체온증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강재가 들어가서 배낭 등판이 몸에 닿지 않게 띄워주는 제품도 좋습니다. 

여름등산	10~15리터 가볍게
겨울등산	30리터이상 큰것으로

 
 

스틱, 무릎보호대

 가파르거나 험한 산악에서 스틱은 안정성을 주고 관절에 부담을 줄이며 몸의 균형에 도움이 됩니다. 스틱은 등산뿐만 아니라 하산할 때도 무릎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다리를 다쳤을 때 스틱은 부목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스틱은 올바른 파지법이 중요합니다. 등산스틱은 소모품이므로 적당한 것 사서 주기적으로 교체를 추천합니다. 컴퍼델 스틱사용(길이를 길게 조정)으로 하중을 분산시켜 주시면 좋습니다. 타이거스텝과 좁은 보폭을 이용하고, 하산 시에는 양손에 스틱을 꼭 사용해야 합니다. 무게를 줄이겠다고 너무 고급 기종으로 갈 필요 없습니다. 충격 흡수와 길이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이 불편하신 분들은 당연히 스틱, 무릎보호대 지참해야 합니다. 스틱은 부러지거나 휘어지기에 스틱은 브랜드 있는 것으로 사길 추천합니다.

제조사	브랜드 있는것으로 추천
사용법	올바른파지법중요, 하산시 양손에 스틱사용

 

물과 보온병

등산을 할 때 물을 챙겨야 합니다. 겨울등산에는 보온병은 반드시 챙겨주세요. 물은 500ml 두 병 정도 준비하면 됩니다.  겨울등산에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반만 채워가면 금방 식습니다. 나중에 버리더라도 가득 채워가야 합니다. 물 많이 안 마셔도 여유 있게 챙겨가셔야 합니다.  우리 몸의 온도가 떨어졌을 때 체온을 높이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따뜻한 물을 마셔서 우리 몸을 빠른 시간 내 따뜻하게 하는 것입니다. 옷 입는다고 체온은 금방 올라가지 않습니다. 옷 입는 건 보온이 되는 수준이고, 움직여야 열이 납니다. 그래서 겨울산행에서는 보온병을 준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보온병의 양	500ml정도 2개
물의 양	가득 채워서 식지 않도록 합니다.

 

간식

등산을 할 때는 간식을 챙겨야 합니다. 컵라면 가지고 가셔도 좋은데 너무 추운 날씨에는 간단하게 빵에 코코아 같은 게 좋습니다. 먹거리는 요기할 정도 단팥빵, 크림빵의 빵종류가 좋습니다. 겨울에 컵라면은 종이컵라면보다는 김치사발면처럼 스티로폼형 컵라면이 면발을 익게 합니다. 겨울산행엔 초코바 보단 연양갱이나 카라멜이 좋습니다. 산에서 추운 날 초코바 먹으려면 이빨이 깨질 듯이 아프고 입안에서 잘 녹지도 않고 힘듭니다. 그리고 간식은 꺼내기 쉽게 재킷 가슴주머니 등 꺼내먹기 쉬운 곳에 넣고 허기지기 전에 미리 수시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방에 깊이 넣어두면 꺼내기 귀찮아서 안 먹게 됩니다. 간식은 그냥 허기만 채우는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추운데 산에서 많이 드시지 마시고 잘못하면 체합니다. 보온병 작은 것을 준비해서 코코아를 적당히 따뜻한 물에 타면 산행 중에 먹기 좋고 칼로리가 높아 속이 든든합니다.

추천	단팥빵이나 크림빵, 코코아, 연양갱, 카라멜
비추천	종이컵라면, 초코바

 

비상약품, 개인약

비상약품은 등산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대비하기 위해 챙겨야 합니다. 붕대, 연고, 진통제, 그리고 개인약을 챙겨야 합니다. 항시 복용하는 혈압약이 있으시면 꼭 챙기세요.

 

호루라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소리를 내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호루라기가 필요합니다. 유사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귀한 아이템입니다.

선글라스, 고글

선글라스는 편광 기능이 있는 것을 구입하여 빛의 반사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겨울산행 시 마스크에 선글라스를 쓰면 렌즈에 김서림 때문에 시야방해가 많이 됩니다 고글이나 선글라스 등 눈을 보호할 장비도 필요합니다. 고글은 싼 것으로 구입해도 됩니다. 산업용 보안경도 대용품이 됩니다. 겨울산행 시 눈에 바람만 안 들어오면 됩니다. 일단 고글 비슷한 걸 쓰면 매서운 바람에도 쾌적하다고 느낍니다. 찬바람을 직접 눈으로 맞으면 눈이 어는 느낌이 듭니다.

 

보조배터리

전파가 잘 안 터지는 곳에서는 핸드폰의 배터리가 더 빨리 닳습니다. 여분의 보조배터리를 준비하여 긴급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여분의 폰 배터리도 반드시 너무 크지는 않아도 되는데 반드시 가방에 넣어가야 합니다.  방수를 위해 지퍼백 하나를 가방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전화가 안 되면 위급상황에 대책이 없습니다.

헤드램프, 손전등

 헤드램프나  손전등은 아침, 저녁에 등산로의 시야 확보에 중요합니다. 사고예방을 위해 다이소에서 싼 것으로 구입해도 됩니다. 머리에 쓰는 것도 괜찮고, 손으로 들고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일단 등산가방에 랜턴이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장이나 배터리 방전이 발생하면 방법이 없기에 1개는 없는 거라고 생각하고 반드시 2개 사서 준비해야 합니다. 등산초보라면 등산을 일찍 갔다 일찍 내려오는 게 좋습니다. 겨울은 해가 너무 빨리 지고 너무 늦게 뜨기에 일몰 후 산행은 너무 위험합니다.

 

넥게이터, 아이젠, 스패츠, 버프, 바라클라바, 마스크

겨울등산에는 아이젠, 스패츠가 필요합니다.  아이젠은 짚신형태로 등산화의 앞뒤로 끼워 신는 걸로 사면 됩니다.  바라클라바는 얇은 게 중요합니다. 바라칼라는 울로 된 것은 간지럽고 불편합니다. 적당히 가릴 수 있는 걸로 준비해 주세요. 겨울에 높은 산에 갈 때 가장 중요한 점은 폭설로 길을 잃거나 부상 등으로 고립되더라도 며칠을 버틸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가야 합니다. 갑자기 폭설이 내리면 길도 사라지고 나무에 매달린 리본들도 다 사라져서 길을 찾기 어렵고 고립될 수 있는데 준비가 부족하면 무섭고 당황해서 쓸데없이 힘 뺀 후 저체온증에 걸려서 난감합니다.

 

핫팩

겨울산행 시 핫팩은 넉넉하게 챙겨야 합니다. 핫팩은 20~30분 전 개봉해야 열이 나니 사용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정상부에서 바람에 폰배터리 방전이 쉽게 되니, 재킷 주머니에 핫팩과 폰을 같이 넣고 사진 찍고 데우고 하는 식으로 활용하면 방전이 안 됩니다. 눈꽃 보러 와서 사진이 없으면 아쉽습니다.

우의나 은박담요

우의나 은박담요(서바이벌 블랭킷)도 준비해야 합니다. 비상시에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아이템입니다.

 

날씨확인과 앱설치

겨울산행 시 알아야 할 체감온도는 기상청 홈페이지 산악날씨에 보면 각 산들의 정상 기온과 체감온도, 풍속, 습도가 시간별로 나와있습니다. 이 지표들을 미리 확인 후 등산을 해야 합니다. 기온체감률은 해발 100미터 올라가면 0.6도가 낮아지고 바람이 1m/sec 1.6도 낮아지므로 우리가 생각하는 온도보다 산정상의 바람은 엄청 춥습니다. 스마트폰에 등산앱(트랭글, 램블러)을 설치하여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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